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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후기

[전시회 #009]프랑코 폰타나 : 컬러인 라이프 FrancoFontana in life (스압주의)

by 겨울목련 202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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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역 #마이아트뮤지엄 #FRANCOFONTANA #COLORINLIFE #전시회추천 #전시회 #프랑코폰타나물품보관소 #삼성역전시 #서울전시추천

  • 전시 일정 :2022.09.30 ~ 2023.3.1
  • 전시 제목 : 프랑코폰타나 컬러인라이프
  • 전시 가격 : 정가 18000원 ( 성인 )
  • 위메프 전시할인 - 17000원
  • 전시 장소 : 마이아투 뮤지엄 ( 삼성역)
  • 물품 보관소 있음 ( 2시간에 1천원 )
  • 이어폰 꼭 챙겨가세요

 

색깔마다 주는 느낌은 참 다양합니다.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 똑같지는 않겠지만요^^

 

저는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빨간 색깔은 흥분감, 정열성

보라 색깔은 매혹적, 고급짐 

검정 색깔은 깔끔함, 심플함

파란 색깔은 청량감, 시원함

 

 

프랑크 폰타나 전은 작품마다 , 섹션마다 배경이 작품과 어울리게

배치를 참 잘 해놓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하얀 바탕이었거나, 검정색깔이었으면

오히려 작품이 눈에 안들어왔을거 같네요.

 

렌드이스케이프 섹션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작품

 

프랑크 폰타나는 오로지 하나의 장면을 위해

수십번 답사하고, 수백번을 같은 장면을 찍었다고 해요.

 

 

더욱 신기한 것은 의도적으로 피사체를 흐리게 만드는 기법으로

마치 명화처럼 보이게끔 했답니다. 

 

실제로 확대해서 보면 이게 명화인지, 사진인지 구분하기 어려워요

 

 

풍경을 이해하려면
당신은 풍경이 되어야하고
풍경은 당신이 되어야한다. 

사진전이 좋은 점은 

 

피사체를 바라보는

작가가 되는 기분이 된다는 점입니다.

 

어떤 눈으로 어떤 자세로 찍었을지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더구나 프랑크 폰타나의 말처럼

' 풍경을 이해하려면

당신은 풍경이 되어야하고, 

풍경은당신이 되어야한다. '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서로가 되어야한다는 의미 일까요?

 

칼처럼 잰듯한 땅과

그 가운데 우뚝 선 나무가 심플한데

청명하게 보이다가도

 

저 나무가 공허한것은 아닐까 싶었습니다.

색색의 땅이 물감을 칠해놓은듯 했어요

캔버스보다 더 정교하게 선을 그어놓은 모습

이 작품도 참 좋았습니다.

씨이스케이프라는 섹션이에요.

 

바다가 중심이며, 지평선과 바다가 일직선으로 보여

마치 바다인지 모래인지 알 수가 없더라구요

 

내가 바다안에 담겨져 바라보고 있는 느낌이에요

프랑크 폰타나 작가는 일부러 사진을 전부를 보여주지 않고

일부를 잘라냄으로써 안 보여주는 것 같지만

일부를 자세하게 보여줌으로써 안 보여주는 게 아니라고 해요.

 

 

이 부분이 참 재밌었어요

 

 

그냥 지나가면서 볼 수 있는 풍경도

어떤 각도냐, 어떤 피사체를 중심으로 찍느냐

어떤 의도를 가지고 찍느냐에 따라 메세지가 다르다는 점

 

 

 

메인에 있던 곳이에요.

 

 

초록색 바탕에 있어서

따뜻하고 안정감을 주지 않나요?

 

 

저런 도시가 실존 하기 보단

만화에나 나올법한 평화로운 도시 모습 같아요.

 

 

실제로는 정말 정신없이 바쁜 도시였겠지만요^^

 

밀라노는 패션의 도시답게

건물들도 화려하고, 무늬가 참 다양한 곳이네요

 

 

구도도 신기할 뿐더러

저렇게 칼같이 그려진 형체들이

참 형이상학적이라

매혹적이더라구요. 

 

그래픽같고, 메타버스에서나 볼법한 건물이에요

팬톤 컬러의 도시

 

벽화와 실제 도시의 건물이 같이 찍혀서

기시감이 들었어요.

 

도시 자체도 마치 명화처럼 벽지같이 보여요

 

누가 자대고 그린듯한 건물 구도

다채롭고도 알록달록해서 아름다워요

 

휴양지 느낌이 물씬 풍기는 피닉스

파란 컬러의 바탕이 꼭 휴양지 바닷가를 보고 있는 기분이에요

이 차량과 벽이 거짓말처럼 너무 찰떡이라

하와이안 셔츠에 꽃목걸이를 하고 걸어다니는 기분이었어요


파리인데, 파리지라고 하니까 

되게 삭막한 도시 같은 기분이에요

이곳은 주황색의 열정의 도시 이비자 라고 하는 도시인데

왜 주황색일까 싶었는데 정열의 도시 바로 스페인이더라구요^^

뉴욕, 역시 화려함의 도시답게 

정열적이기도 하고, 열정적답게

 

톤이 조금 다운됐지만

형광처럼 빛나는 진한 오렌지

아니 약간 레드향과 같은 색깔이었어요



 

 

 

 


 

휴먼 이스케이프 섹션

 

 

 

 

마지막 사진 섹션은 도시에서 

그 도시를 이루는 사람들의 모습이었어요

 

제목도 심지어 

휴먼 이스케이프였습니다.

 

 

결국 피사체 의 끝은 사랑을

기반으로 한 사람이었다고 생각 해요

 

 

참 특별히 프랑코 폰타나 작가는 한국 팬들을 위해

인터뷰한 영상도 있으니 꼭 보고 오시길!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작품 굿즈도 구매하고 왔습니다.

 

엽서 장당 2000원

스티커 장당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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